매일신문

인플레 억제.유로화 폭락 방지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유럽권의 인플레 억제와 유로화 폭락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인 레포 금리를 오는 9일부터 현행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레포 금리는 유럽지역 민영은행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ECB에 단기 증권을 예탁하고 돈을 차입할 때 ECB가 이들 은행에 적용하는 금리다.

ECB는 또 초단기 수신 금리를 2.0%에서 2.25%로, 초단기 여신금리도 4.0%에서 4.25%로 각각 0.25%포인트 올려 오는 4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ECB는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11월에 처음으로 레포 금리를 3.0%로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목적과 기본 바탕은 물가 안정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이어 유로화 약세는 인플레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인플레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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