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퍼스트 레이디 3일 워싱턴 만남

미국을 방문 중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3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와 단독 요담을 갖고 한국 경제와 남북 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힐러리 여사는 이날 아침 워싱턴 시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끝난 후 이 호텔의 캐비닛 룸에서 이 여사와 별도로 만나 "한국 경제의 회복이 잘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이 여사는 이에 대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이 관심을 갖고 계속 도와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여사는 이와 함께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표시했으며 이 여사는 "한국과 미국이 긴밀한 협조 아래 대북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북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고오는 3월에 열릴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올해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힐러리 여사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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