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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 문화유산 지정 11일부터 현지 조사

세계 문화유산 지정과 관련한 경주 지역 현지 조사(본지 1월 24일자 보도)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 기념물·유적 협의회'(ICOMOS) 조사관인 일본 도쿄대 도시공학과 유키오 니시무라 교수가 10일 밤 입국, 11일부터 현지 조사활동을 벌인다는 것. 유키오 교수는 첫날 오후 경주시청에서 브리핑을 받은 후 현지 조사에 착수, 12일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또 13일 오후에는 경주 시청에서 조사 결과에 대한 강평과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경주 역사유적 지구'와 함께 세계 문화유산 지정이 신청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에 대해서는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규슈대 다다시 니시타니 교수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지구 세계 문화유산 지정은 작년 6월에 신청됐으며, 첫 절차인 이번의 현지조사 결과 평가서가 4월까지 제출되면,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유산위원회' 의장단 회의에서 등재 여부에 관한 권고를 결정하는 2차 검토를 하게 되며, 12월 열릴 세계유산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세계유산 지정은 '세계유산협약'(1972년)에 따라 실시되고 있고, 1975년에 '세계유산위원회'가 구성돼 실무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의 5건 등 118개국 630건이 지금까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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