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오는 9, 10일 북한 방문은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지난 10년동안 양국 외무장관 차원의 상호방문도 없이 '휴지기를 맞았었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모스크바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 3일 전했다.
소식통은 "이바노프 장관의 의미깊은 이번 북한 방문은 그동안 축적돼 온 북-러관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제, "이번 방문중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을 명시한 지난 61년 조약을 대체하게 될 '북-러 우호·선린·협력조약'이 정식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평양에서 경제분야에서의 두나라간 협력 문제를 포함,양국간에 놓인 모든 문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북-러간 교역량이 1억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러시아의 지원아래 설립됐으며 현재 이들이 현대화 및 보수작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바노프 장관의 방문기간 이를 위한 자금지원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반도 상황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앞서 2일 모스크바 외교 아카데미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핵무기 수출 통제 강화 방침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핵무기가 북한을 비롯한 제 3국에 1기라도 유출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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