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연 4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국내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를 내고 있는 중이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은 55억달러, 유출액은 4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경제의 급속한 회복 전망 등으로 5월까지 순유입세를 나타내다가 6월부터 주가의 단기급등, 대우사태 및 투신사 문제 발생에 따른 금융시장불안으로 큰 폭의 순유출로 돌아섰다.
그러다가 작년 10월부터 대우사태가 진정되면서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 10월 5억7천만달러, 11월 25억8천만달러, 12월 14억6천만달러 등 순유입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서도 대우해외채권단과의 협상타결,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 등에 힘입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규모가 3개월째 50억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최근의 유입 추세는 투기성 단기자금이 빠져나가고 중장기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은은 순유입액 가운데 미국계 펀드 등 중장기성 자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단기성 헤지펀드가 주류인 영국과 홍콩계 및 말레이시아 자금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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