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설연휴인 4~6일 6강 한자리를 놓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대구 동양오리온스와 골드뱅크, LG는 나란히 1승씩을 추가, 공동 6위자리를 지켰다.
동양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시즌 34차전(삼성 4차전)에서 용병 로프튼과 전희철의 활약에 힘입어 77대74로 승리, 시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동양은 삼성전 2승2패를 기록하며 15승19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처질 위기를 넘겼다.
이날 동양 최명룡 감독은 팀의 연패를 의식,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전희철을 초반부터 투입하는 등 '배수의 진'을 쳤다.
동양은 전반을 41대40으로 앞섰으나 3쿼터 61대56 5점차로 역전 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4쿼터 철저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13득점으로 묶고 21득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로프튼은 전반 14득점, 4쿼터 7득점 하는 등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리면서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투지를 발휘했다. 전희철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 4쿼터 3점슛 2개로 6득점하는 등 15득점했다.
골드뱅크는 앞선 잠실 경기에서 현대를 98대88로 제압, 올 시즌 현대에 첫 승리를 거뒀다. 4일 경기(잠실)에서는 LG가 선두 SK를 87대78로 물리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보는 기아를 101대97로 물리쳤다.
金敎盛기자
◇전적(6일.잠실)
삼보 89-88 신세기
SBS 98-95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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