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설연휴 기간중 '귀성객 안내센터'를 운영,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을 산간 오지마을까지 무료로 태워다 줘 화제다.
의성경찰서 점곡파출소(소장 배규열) 직원들은 설 연휴인 3∼7일까지(5일간) 방범순찰차 1대와 자율방범대 봉고버스 1대 등 귀성객 수송차 2대를 마련, '귀성객 안내센터'를 운영해 면내 비대골과 걸막골 등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산간 오지마을 귀성객을 고향마을까지 안전하게 태워다 줬다.
4일 서울에서 고향인 의성군 점곡면 동변3리를 찾아온 김성재(26.회사원)씨는"시내버스가 오지않아 '귀성객 안내센터'에 들렀더니 자율방범대 봉고버스가 고향마을까지 무료로 태워 줬다"며 "경찰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구에 사는 김원철(28.회사원)씨는"매년 고향을 찾아 왔으나 경찰순찰차를 타고 집에 가기는 처음"이라며 달라진 경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점곡파출소 배소장은 "매년 명절이면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이 산간 오지마을을 걸어가다가 강도를 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을 보고 범죄예방차원에서 귀성객 수송에 나섰다"며"'귀성객 안내센터'가 범죄도 예방하고 주민에게 칭찬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의성.李犧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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