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종씨 2월말께 日서 귀국

…일본에서 연구활동중인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이 총선을 눈앞에 둔 이달말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총선을 앞둔 부산 정가에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의 측근에 따르면 지난 98년 8월부터 한일문화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일본 도쿄(東京) 게이오(慶應)대 객원연구교수로 연구활동중인 박 전의원이 이달말께 귀국, 4·13 총선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천명할 예정.

부산지역 총선 출마예정자중 여·야의 공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아예 무소속 출마의 뜻을 굳힌 인사들이 벌써부터 박씨의 입국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박씨의 경남고 후배인 부산 모 구청장은 "박 전의원이 4월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무소속 후보들과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 며 "이 경우 중도노선을 지향하는 인사들이 박 전의원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합을 결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현재 수영에서 출마를 선언한 신종관(辛宗官) 수영구청장 등은 이미 무소속 연합이 탄생하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최측근은 "부산지역의 경우 선거구 통합으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현역의원과 부산시의원 등이 박 전의원의 출마를 적극 권유하면서 박 전의원을 중심으로 뭉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아직까지는 무소속연합의 중심에 설지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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