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 윤락가에 7일부터 경찰이 고정 배치된다.
성북구청측의 단전, 단수 계획에 이어 나온 이번 조치로 윤락업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앞서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30분간 의경 등 경찰 100여명을 동원, 성북구청 건축과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미아리텍사스' 현장을 불시 점검, 70개 업소가 단속에 대비해 만든 비밀통로를 적발했다.
적발된 비밀통로들은 윤락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쪽방'밑의 '지하통로', 응접실 커튼에 가려진 거울 뒤의 '벽면통로', 신발장으로 감춰진 '비상통로' 등으로 대부분 사다리나 비좁은 굴, 골목길을 통해 업소밖으로 빠져나가거나 다른 업소와 통하도록 돼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 사이 비밀통로를 둔 이들 업소에 의경등 70명을 고정 배치, 미성년 윤락행위를 차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 윤락녀 적발을 위해 경찰 등이 업소에 나타날 경우 이들을 피신시키려 비밀통로를 만들어놓은 업소들이 많다"며 "비밀 통로를 갖춘 업소는 미성년 윤락녀를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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