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가 시행되면서 소액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신용카드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9일 국내 카드업계에서 카드매출액의 45% 안팎을 차지하는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고액 카드 결제건수는 1개월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5만원 미만의 소액을 카드로 계산한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2만원 미만을 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174만2천건으로 작년 12월의 159만건에 비해 15만2천건, 9.6%가 증가했다.
2만원 미만 결제건수는 지난해 10월에 142만3천건, 11월에 142만8천건 등으로 작년 4.4분기 중에는 월평균 148만3천건을 기록했었다.
또 2만원 이상~5만원 미만 결제건수도 작년 12월의 570만6천건 보다 30만건이나 늘어난 600만7천건에 이르렀다.
반면 5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지난달 772만1천건에 머물며 한달전의 814만건에 비해 41만9천건이나 줄어들었다.
BC카드 관계자는 "과거 5만원 이하면 카드 보다 현금으로 내는 회원들이 많았으나 영세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에 대한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도입 등으로 소액 결제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첫 추첨하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는 금액에 관계없이 결제건수 1건당 1번의 추첨 기회가 부여돼 작은 금액을 많이 결제할수록 당첨에 유리하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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