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 운전학원 신용카드 결제 거부

작년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주부이다.

가정형편상 부득이 운전을 해야 할 사정이 생겼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한지 한참이 지난터라 자동차 운전 연수를 받기로 하고 비용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17만원을 선뜻 내기란 적잖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그렇지만 요즘 웬만하면 카드결제가 된다는 생각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접수를 하기 위해 모 자동차학원에 들렀다. 마침 접수창구에는 '카드사용 됩니다'라고 씌어있었다. 다행이다 싶어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학원측에서는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한 신규등록은 30만원이 넘기 때문에 카드결제가 되지만 운전연수는 금액이 적기 때문에 현금으로만 접수를 한다'고 했다.

사정이 워낙 급했던터라 할수없이 현금으로 접수를 하기는 했지만 기분은 정말 편치 못했다. 요사이 일반매장에는 3만원도 카드결제가 되는데 17만원이 왜 적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다. 언제 어디서든지 신용카드 하나로 모든 거래를 할수 있는 신용사회가 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조경희(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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