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만원권 위폐 3장 대구서 유통

지난 1일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내 하수구에서 1만원권 위폐 170장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이 위폐와 일련번호가 다른 1만원권 위폐 3장이 또다시 대구시내에서 유통된 것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새벽 1시30분쯤 모식품회사 간부인 박모(47)씨가 자신이 전날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에서 결제대금으로 받은 지폐묶음 가운데 1만원권 위폐 1장(일련번호 1975596아사라)이 섞여있는 것을 발견, 대구 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쯤에도 대구시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내 상인 2명이 각각 1만원권 위폐 1장씩(일련번호 2828479아자사, 1975596아사라)을 발견했다며 대구 북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위폐제조범이 대구시 북구 칠성시장내에서 위폐를 대량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 지문을 찾기 위해 위폐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컬러복사기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세종대왕 문양이 나타나지 않는 등 인쇄상태가 다소 조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1일 발견된 위폐 170장 유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 위폐와 일련번호가 같은 위폐가 부산에서 11장이 사용됐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뚜렷한 수사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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