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주보 루르드의 성모축일과 대희년을 기념하는 문학과 음악의 밤이 11일 오후 7시 30분 중구 남산동 대신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대구대교구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가톨릭문인회.가톨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루르드의 성모축일인 2월 11일에 맞춰 마련하는 축일 기념무대다. 루르드의 성모 축일은 1858년 2월 11일 프랑스 루르드에 있는 마사비엘 동굴의 성모 발현 이후 1891년 같은 날 축일로 제정됐으며, 1907년부터 전 교회의 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후 1911년 초대 교구장 안세화(드망즈)주교 당시 대구대교구의 주보 성인으로 모시고, 마사비엘 동굴을 본따 1918년 성모당을 건축한 바 있다.
대희년 시작기도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시낭송과 연주회로 꾸며진다. 이문희 대주교의 시 '먼 하늘을 쳐다보는 눈'을 비롯 시인 구양숙 박방희 정재숙 이태수 황영숙 신중혁 김윤현씨의 시와 사제시인 이정우신부의 시가 차례로 낭송된다.
연주무대에는 소프라노 전영란씨와 테너 김완준 백용진씨가 출연해 독창과 중창으로 우리가곡을 부르며, 뿌에리 깐또레스합창단(지휘 김정선 수녀)이 '기도' '칸탄테 도미노' 등 성곡을 들려준다. 또 첼리스트 강재열씨, 바이올리니스트 이철범씨가 피아노반주에 맞춰 각각 독주무대를 갖는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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