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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세계는 지금'은 9일 밤 10시 인도네시아 와히드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방송한다. 지난달 27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던 그는 최근 군부와의 갈등으로 쿠데타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10일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 동티모르 학살문제에 대한 처리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10일의 1TV '아침마당'에서는 한국 남학생과 결혼한 프랑스 여교수 마틴 프로스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경대.하바드대를 졸업한 이 언어학 박사는, 연세대 교수 시절 5살 연하의 남학생을 만나 사랑하기 시작, 그가 군에 가자 부대 인근에 방을 얻어 연탄 갈고 살았으며, 그 방에서 아기를 낳기도 했다.

같은 날 밤의 '추적 60분' 시간에 2TV는 베트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양민 피해사건을 다룬다. 국내에서도 6.25때의 양민 학살이 문제되고 있지만, 월남 역시 같은 문제에 부닥쳐 있다. 한국군 관련 사건 등에 '베트남 위령탑의 진실'이란 이름으로 접근한다.

▲'허준' 인기MBC의 이 드라마가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집계에 따르면, 현재 방송 중인 모든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허준'의 인기는 단연 1위. 시청률이 무려 47%대에 이르고, 점유율(켜 놓은 TV 중 시청률)은 60%를 넘고 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김수현의 새 드라마 '불꽃'(SBS)의 시청률은 10%대에 머물고 있다.

▲NBA 올스타전 중계케이블의 스포츠TV(30)는 오는 14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클랜드 골드스테이트 홈에서 펼쳐지는 'NBA농구 올스타 2000'을 위성 생중계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선수 파업으로 작년 것이 무산된 후 만 2년만에 열리는 것.

▲베니 힐 쇼예술.영화TV(케이블37)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베니 힐 쇼' 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토요일 같은 시간에 재방송하며, 이번 주에는 첫편과 2편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55년 영국 런던의 테임즈TV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래 1989년 마지막 쇼가 방송되기까지 소련과 쿠바 등 사회주의권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었다. 다른 코미디언의 작품에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코미디 황제' 찰리 채플린도 유독 베니 힐만은 아주 좋아했었다.

베니힐은 이 쇼를 일년에 5편 이상 만들지 않아 더욱 유명해졌으며, 국내에는 1980년대 AFKN을 통해 일부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번에 방송될 것은 모두 26편.

채플린의 코미디를 '사회주의 코미디'라고 한다면 베니 힐의 코미디는 '자본주의 코미디'라고 할 수 있어서, 소재에서는 돈과 섹스가 빠지지 않는다. 쇼에는 세 종류의 인물이 등장한다. 베니 힐이 맡는 주인공 '스타', 조역을 의미하는 '세컨드 바나나', 늘상 피해만 당하는 잭 라이트 등. 여기에 하나 같이 늘씬하고 섹시하지만 머리는 비어있는 여자들인 '힐스 에인젤스'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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