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쁜 습관이 큰바위 얼굴 만든다

보름달처럼 복스럽고 둥글게 생긴 얼굴은 현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얼굴 형태 가운데 하나. 될 수 있으면 얼굴에 군살을 빼서 면적이 좁아지도록 만드는 얼굴기체조가 유행인가하면, 둥근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도록 하는 음영 화장술, 성형수술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큰바위 얼굴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만은 아니다. 나쁜 습관에 의해서 나도 모르게 큰바위 얼굴로 변해버릴 수 있다. '향장' 376호에 실린 큰바위 얼굴을 만드는 5가지 나쁜 습관을 참고하면 미리 막을 수 있다.

1. 꼴딱 밤새는 올빼미형

낮에 실컷 자고 밤에 일어나 공부하고, 음악듣고 하다가 밝아오는 새벽을 맞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 야행성 청소년들처럼 밤낮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신체의 신진대사, 특히 얼굴의 신진대사를 제대로 이루지 못해 얼굴을 붓게 만든다. 부은 얼굴이 살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므로 조심.

2. 엎드려 자기와 높은 베개 베기

얼굴을 베개에 푹 파묻고 엎드려 자면 얼굴이 퉁퉁 붓는다. 너무 높은 베개는 목 근육이 늘어지고 코끼리 코처럼 목이 길어지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책상 위에서 책보다가, 침대위에서 엎드려 책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다보면 어느새 얼굴이 커진다.

3. 짜고 딱딱한 음식 먹기

소금기가 많은 음식은 수분섭취를 늘려 몸이나 얼굴을 붓게 만든다. 저녁을 먹은 뒤 물을 한컵 이상 마시고 자는 것만으로도 얼굴을 붓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또하나 오징어처럼 딱딱한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아래턱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게 돼 하관이 넓어지고 턱뼈가 비뚤어지기도 한다.

4. 멍한 표정짓기

얼굴 근육은 자주 이용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늘어지고 지방이 쌓이게 된다. 잠깐이라도 무표정하게 있지 말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 근육운동을 해야 얼굴살이 붙지 않고, 친근한 표정이 된다.

5. 한쪽으로 턱 괴기

한쪽으로 턱을 괴고 몸을 삐딱하게 하여서 오랫동안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습관이 오래 되면 얼굴이 커지는 원인이 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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