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리스자금 수백억 빼돌려 전광판 광고업자 5명 구속

전광판 가격을 부풀린 허위 견적서와 세금계산서를 리스회사에 제출해 수백억원대의 리스자금을 빼돌린 전광판 광고업체 직원들과 전광판 제조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검사 황교안)는 8일 ㈜서울국제위성뉴스 대표 김도진(59)씨, ㈜레인보우비전 대표 이제찬(47)씨, ㈜C&C 대표 조성민(37)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기획이사 이모(42)씨 등 7명을 특경가법상 사기,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갑을그룹 계열 서울국제위성뉴스 대표 김씨는 지난 97년 ㈜C&C대표 조씨로부터 49억5천만원에 납품받은 전광판 2대의 가격을 67억6천만원으로 허위 조작한 견적서와 세금계산서를 H 및 T 리스사에 제출해 차액 18억1천만원을 가로채고 이 중 9억9천만원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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