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광산 주변 오염농지 객토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군위군은 고로면 석산리 폐광산주변 오염 농경지에 대해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객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98년 8월 수해로 인해 군위군 고로면 석산동 산27의1 고로아연 폐금속 광산의 도수로 30m와 옹벽 50m가 유실되면서 폐광산의 침출수 유출로 주변 농경지가 크게 오염 됐다.

당시 경북도 환경보건연구원의 폐광산 주변 토양을 분석한 결과, 비소(pb)가 무려 2천390mg/kg으로 기준치 20mg/kg의 100배를 넘었다.특히 침전지내 물에도 비소가 10.59mg/ℓ (기준치 0.1 mg/l)나 함유돼 있고, 구리 카드늄 등 중금속도 모두 기준치를 웃도는 등 오염도가 측정된 바 있다.

군은 폐광산의 침출수 유출 직후 1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구적인 폐광산 오염방지를 위해 침출수 유출방지 시설과 도수로 및 제방둑 복구에 착수해 지난해 오염방지시설을 완공함에 따라 오염농경지의 가장 좋은 치유방법인 객토사업에 나선 것.

군은 폐광산 인근 4개리 46개 농가의 오염농경지 10ha(85필지)에 ha당 2t의 석회를 섞어 30cm 이상의 객토로 오염농경지를 개량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키로 했다.

鄭昌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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