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과 유가급등, 금리상승의 불리한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구미공단의 수출실적이 초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세관에 다르면 1월중 구미공단의 수출통관 실적은 11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2천800만달러)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전월보다는 11%의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면에서는 1월중 4억7천7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지난해 1월의 3억8천600만달러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처럼 구미지역의 수출이 초호황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것은 핸드폰, TFT-LCD, 모니터등 전자제품의 수출증가 및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동향은 전체수출의 84%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미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회복세로 1월중 9억2천9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77%나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는 15%의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의 휴대폰 및 LG 필립스 LCD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수출이 지난해부터 계속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동향은 유럽, 동남아, 미국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 일본수출은 무려 10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IMF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러시아지역도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수출증가와 함께 수입도 엄청나게 늘고 있다. 구미세관을 통한 1월중 수입실적은 6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모니터, LCD, HDD 등 전자업체의 호황추세에 맞춰 수출용 원재료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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