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노루재 터널공사 늑장

부산국토관리청이 국도확·포장사업의 예산을 제대로 확보치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벌여 공기가 1년이상 연장되고 공사장주변에 교통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95년 사업비 594억여원으로 공사중인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노루재 터널공사(길이 1천660m. 폭 10.5m)의 경우 지난해 4월 준공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총 사업비중 240억여원을 확보치 못해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240억여원의 공사비 확보가 불투명해 2차 준공 예정인 내년 12월까지 공사완료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7년 1천136억여원으로 착공된 영주시 상망동에서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길이 11㎞.·폭 18m)도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됐을 경우 현재 계획 공정 55%에 이르러야 하지만 공사비 늑장 확보로 공정 28%에 머물러 오는 2002년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시공업체들은 장비와 인력 등을 제때 구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고 주민들도 장기간 공사로 교통장애가 발생하는 등 공사구간에서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불평을 하고있다.

朴東植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