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밖에 안된 코스닥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설립 45년째를 맞는 증권거래소를 앞질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8일 거래대금이 4조8천780억원으로 거래소 시장의 3조5천740억원에 비해 1조3천40억원(36.5%)이나 많았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종전 거래대금 최고기록(지난달 6일 3조1천661억원)을 51.4%나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2억1천786만주)은 거래소시장(2억2천949만주)규모를 뛰어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중에 코스닥 거래규모가 거래소를 아주 미미한 차이로 잠깐 앞질렀다가 다시 추월당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큰 차이로 거래소 규모를 능가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의 호가건수도 8일 191만건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주문폭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은 설 연휴 전산용량 확대에 힘입어 매매체결 지연사태를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증권사와 코스닥시장간의 주문 전송라인이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바람에 증권사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호가주문이 코스닥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오전내내 매매체결 지연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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