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급감 대기업 대출 다시 급증
작년말 크게 줄었던 대기업 대출이 올들어 다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이 연말결산을 위해 장부상으로만 부채를 일시 낮췄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12월말 3조5천900억원이 줄어드는 급감세를 보였으나 올 1월말에는 3조3천1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좬결산시 장부상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작년 연말 대출금을 잠시 갚았다가 새해가 되자 곧바로 줄인 금액 만큼을 다시 대출받은 것으로 판단된다좭고 말했다.
◈작년 공작기계 수주액 사상 최고치
내수경기 회복으로 지난해 공작기계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공작기계 수주액이 총 1조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의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종전 최고치였던 96년의 1조491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부문별로는 내수부문이 6천490억원으로 131.5% 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수출은 4천23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6% 감소했다.
내수부문에서는 자동차산업이 2천376억원으로 157.4%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일반기계가 997억원으로 129.3% 증가하면서 이들 양 부문이 내수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아 印尼국민차 합작공장 재추진
외환 위기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기아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공장 설립 문제가 10일 압두라만 라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재추진된다.
라히드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10일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아 자동차의 티모르 합작공장 건립 재개 문제를 논의한 뒤 다음날인 11일 경기도 화성의 기아 자동차 공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서울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부디아르문 바하르 경제담당 참사관은 좬기아 자동차 티모르 공장 건립 재개는 라히드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좭라며 좬이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로 이미 상정돼 있다좭고 말했다.
◈삼성전자 세계4위 휴대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세계 4위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미국 데이터퀘스트사가 발표한 '99년 세계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천76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시장점유율 6.2%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전년 대비 277%의 급성장률을 기록,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생명 인수후보 SK.영풍 압축
국민생명 인수후보가 SK그룹과 영풍생명으로 압축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9일 이날 오후가 시한인 국민생명 인수의향서(LOI) 제출에 SK그룹과 영풍생명이 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인수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가 매각을 추진중인 부실생보사 가운데 마지막 남은 국민생명 인수후보는 이들 2개사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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