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지역에서 농기계의 조작미숙이나 이용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667건으로 28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부상당하는 등 579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사고에 대한 예방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원인별로는 조작미숙이나 사용자 부주의가 43%(257명)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전복 30%(182명) 교통사고 30%(121명) 기타 7%(40명)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의 종류별 사고는 전체 579명중 경운기가 76%(455명)로 가장 많은 반면 트랙터(4%·25명)나 이앙기(4%·25명) 콤바인(3%·20명)등 신기종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장소로는 작업중이 308명, 도로상 289명 기타 3명 순으로 작업중 사고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작업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가장 사고가 많은 조작미숙의 주원인은 △경운기나 콤바인 등 농기계 사용중 작동이 안될 때 엔진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가 체인이나 칼날 등을 만지다가 손이 빨려들어간 경우와 △경사진 곳에 세우고 고임목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운전자가 농기계에 깔리는 사고 △과속으로 급커브지점과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도로상 사고는 세워두거나 운행중인 농기계를 차량이 추돌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이는 야간에 농기계의 후미에 야광반사물체 등을 부착치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소방본부는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체험 활동과 반사경부착 홍보 등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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