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배 등쳐먹은 10대 군고구마 장사시켜 수입금 빼앗아

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반야월 지역을 무대로 술집, PC방 등에서 상습적으로 술값등을 갈취하고 동네 후배들에게 고구마장사를 시켜 수입금의 일부를 뺏은 혐의(폭력)로 김모(18)군 등 10대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나 친구 사이인 김군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지난 1월말까지 대구시 동구 신기동 체육공원 앞 등지에서 안모(17·고2)군 등 9명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하도록 해 하루 평균 5만원씩 모두 45만원을 뺏고 지난해 11월25일 오후 7시쯤 대구시 동구 신기동 사회복지관 옆 놀이터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거부한 장모(15)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2개월여 동안 10차례 걸쳐 대구시 동구 신기동 ㄱ호프에서 모두 70여만원 상당의 공짜술을 마시는 등 PC방, 노래방, 술집 등을 상대로 950여만원 상당의 술값과 노래방비 등을 갈취한 혐의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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