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농산물 병·해충 '득실'

1월 183건 43종 발견 937건 반송·폐기처분

수입 농산물의 종수와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국내에 유입될 경우 피해를 미칠 수 있는 병해충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국내 농산물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엄격한 검역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국립 식물 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1월중 우리나라가 수입한 농산물에 대한 검역건수는 1만4천6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68건보다 43%(4천600건)나 늘어났으며 이중 규제 또는 잠정규제 병원균과 해충이 183건 43종이나 발견됐다는 것.

올들어서만도 바구미과 해충(Mecinus sp)과 잡초 신종이 검역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식물검역소는 병해충이 부착된 농산물 중 소독이 가능한 영국산 소맥 5만2천t과 태국산 파인애플 144t 등 1천78건 700여t은 소독 처리하고 중국산 목초 20t 등 수입금지 농산물 896건과 필리핀산 바나나 42t 등 수출국 식물위생증이 붙어있지 않은 농산물 12건 등 총 937건 270여t의 농산물을 폐기 또는 반송 처분했다.

폐기된 농산물은 중국산 옥수수 속대 1천700어㎏, 필리핀산 망고 640㎏, 태국산 고추 20㎏ 등이며 반송된 농산물은 필리핀산 바나나와 중국산 콩 60t, 호주산 감자 22t, 중국산 잔디종자 450㎏ 등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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