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부인과 아들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 배공영(36·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씨에 대해 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일본으로 도피한 배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국과수에서 실시한 부검결과 살해된 아내 박모(32)씨와 아들(6)의 식도와 위장에서 독극물이 검출됨에 따라 배씨가 지난 12월 31일 이들을 독극물로 살해한 후 범행 은폐를 위해 불을 지른 후 일본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에 배씨의 소재파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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