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명 노조는 11일 오후 1시부터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지역경제, 고용창출을 위한 현대생명 대구유치 시민서명운동' 및 '일방적 합병저지 완전고용승계 쟁취 투쟁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조선생명 노조는 이에 앞서 9, 10일 이틀간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80%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조선생명을 인수합병한 현대생명은 조선생명 노동자중 64%를 고용승계하고 명예퇴직금 7개월치를 지급하겠다는 최종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측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
조선생명 노조는 "현대생명의 조선생명 인수합병은 M&A(적대적 인수합병)로 영업양도에 해당되기 때문에 완전고용승계의 법적의무가 있는데도 현대생명측은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자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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