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땅에서 37년 간 어린이복지를 위해 온 몸을 바친 '사랑의 대모(代母)' 옥잉애(잉게 엘렌캄프·67) 가톨릭 소화어린이집 원장이 10일 은퇴했다.
이날 알리앙스 연회장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 50여명이 참석해 옥원장의 은퇴를 축하했다.
독일 리이드리엔 출생인 옥원장은 지난 1963년 당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서정길 대주교의 요청으로 입국, 대구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65년 대구 최초의 아동보육원인 가톨릭 소화보육원을 세워 지역 영세민과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92년 가톨릭 아동복지협의회가 독일의 '상황중심교육'을 도입하는데도 크게 공헌했다. 지난 98년 제2회 대구가톨릭사회복지대상 '서정길대주교상'을 수상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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