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은 11일 "서구와 남구가 과거 달서구에 내어준 동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개인적으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내 기초자치단체간의 구역 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이 문제를 함께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 시장은 이날 제8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참석,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과거에는 인구가 비슷해 3개구가 균형을 이뤘지만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에 의해 지금같은 인구 과다.과소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시장은 이어 향후 전문기관 용역 의뢰 계획을 설명하고 시의회는 물론 구의회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문시장은 또 지하철 2호선 붕괴사고 당시 사고 원인 규명 이전의 현장 되메우기 공사와 관련, 문시장은 "사진.비디오 촬영 등 기록물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며 "공무원이 참여하지 않는 유관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안전점검단을 시장 직속으로 구성, 모든 공사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산지하차도 문제와 관련, 이현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침수 및 교량균열 사고를 계기로 주요 구조물을 관통하는 모든 관로에 대해 1차적으로 설계도면상 검토와 현장진단을 한 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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