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불산 억새 태우기 철회 울산시 울주군 베어내기로

울산시 울주군은 '영남의 알프스' 신불산(해발 1208.9m) 정상의 억새 평원을 태우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울주군은 오는 13일 신불산 정상부근 억새의 자람을 촉진하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억새 평원 4㏊를 태우기로 했으나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민간단체의 의견을 수용, 태우지 않고 베어 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억새를 태울 경우 주변 희귀 동·식물이 사는 단조 늪과 보호종인 복주머니난(개불알꽃) 등 다른 식물의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올해 중 자연생태 조사를 한 후 억새 군락의 육성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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