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체포문제로 다소 연기된 공천 작업이 주초부터 다시 본격화돼 주말까지는 각당의 공천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지역에 전직 고위관료나 386 세대를 포함한 신진인사를 대거 투입, 한나라당의 바람을 잠재운다는 계획아래 막바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탈락예상 일부 영입파 의원과 비주류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데 고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충청권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이인제 선대위원장을 논산에 출마시키기로 결정, 공동 여당간의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공천심사위를 14일 재개한 한나라당은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후보는 단 한명도 없다"고 밝힌 가운데 주말까지는 모든 공천작업을 마무리,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경합이 치열한 영남지역 20여 지역구와 수도권 10여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구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이택석 부총재와 이진우 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 명단을 발표한 자민련은 영남권과 수도권 지역부터 공천작업을 시작, 주말쯤 1차 후보를 확정하고 늦어도 내주초까지는 충청권지역도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민주당 이 선대위원장의 논산출마를 자민련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공동여당의 공조체제 파괴행위로 간주, 김종필 명예총재를 충청지역 지역구에 출마시켜 민주당 바람을 차단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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