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카페-유통업체 10원짜리 동전 확보 '골머리'

'10원짜리 동전을 구하라'

유통업체들이 10원짜리 동전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원짜리 동전을 구하기가 어렵자 업체들은 비상사태에 대비, 2중, 3중으로 조달방안을 마련해뒀다.

홈플러스의 경우 하룻동안 필요한 10원짜리 동전 수는 1만7천여개. 행사때는 25만개나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대구은행과 버스회사를 통해 동전을 조달하고 있다. 그래도 모자라면 한국은행에서 가져오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대구은행, 서울은행, 축협 등 3개 금융기관에서 동전을 조달하고 있고 비상시에 대비, 북부정류장 인근 버스회사와 조달계약을 맺고 있다.

과거 세일행사때 동전이 부족해 곤욕을 치른 대구백화점도 대구은행, 버스회사, 한국은행 등 2, 3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다. 델타마트, 델타클럽도 거래 금융기관외에 버스회사 등 2, 3곳의 조달기관을 갖고 있다.

동전확보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이 아예 유통업체의 거래선으로 선정되기도 한다. E마트 성서점은 지난해 11월 오픈 당시 아예 10원짜리 동전확보능력을 거래 금융기관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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