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인수社 세계1위 車메이커 부상
대우자동차 입찰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중 입찰에 성공하는 쪽이 세계 1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빚더미에 올라 있는 대우자동차 입찰에 GM과 포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어느 쪽이 되든 연간 200만대의 생산력을 갖고있는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는 쪽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총 160억달러의 빚을 안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얼핏 보기에는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포드측이 90년대에 볼보자동차 등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1위 업체인 GM을 추월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확보한 점을 고려할 때 대우차의 입찰 결과가 1위 업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高·운임상승 무역업계 전전긍긍
무역업체들이 최근 원화가치 급등 등 환율불안에다 항공 및 해상 화물 운임 인상 조짐까지 나타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15일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들이 원화가치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들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항공 및 해상화물 운임도 다음달부터 잇따라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정 수준을 크게 밑도는 환율로 고전중인 무역업계는 경우에 따라서는 수출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발 미주행 항공화물의 기본운임을 다음달부터 10~15% 인상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해상화물 운임도 오는 4월부터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외환수급 조절책 지속적 추진
정부는 외환시장에 초과 공급되는 외환을 조절하기 위해 해외 직간접투자를 대폭 활성화하고 공기업 외채의 조기상환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수급조절대책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김용덕(金容德)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14일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와 정도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정부는 시장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우선 민간의 자발적인 해외증권투자가 활발해지도록 투신사들의 해외투자펀드 설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기업·연기금 등 공공여유자금과 외국환평형기금 보유외환의 일부를 해외에 투자하는 전문기관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對美 강관수출 사실상 불가능
정부가 미국의 철강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고 하더라도 올해에는 사실상 대미 수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탄소강관과 철강반제품인 선재에 대해 향후 3년간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빠르면 15일 오전(한국시간)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표 후 2주후인 내달초부터 공식 발효된다.
그러나 정부가 미국을 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한다고 하더라도 60일간의 양국간 합의절차, 패널구성후 부당성 검토(6~9개월), 상소절차(4개월) 등을 감안하면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돼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막을 수 없다.
◈道公 국제입찰 공사 추첨제도 도입
한국도로공사는 국제입찰에 의한 대형공사의 경우 기초금액 및 예비가격 작성, 예정가격 결정 등 세부 단계별 절차에 추첨제를 도입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키로 했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경쟁입찰시 공사 기초금액의 범위를 사전에 공개하기로 한데 이어 추정가격 234억원 이상의 국제입찰 공사에 대해서는 추첨제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
도공은 오는 18일 동해고속도로 동해-주문진간 4차로 확장공사 6개 공구에 대해 이같은 입찰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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