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액면가가 없는 무액면주의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처기업인들로부터 무액면주 발행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는 상법을 고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리겠지만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무액면주는 액면가가 없기 때문에 자본금 상황에 맞춘 주식발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식분할이 쉬워지는 이점이 있다.
이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에 일반국민들이 쉽게 투자해 투자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뮤추얼펀드 형태의 국민벤처펀드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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