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려지는 간벌목 농가 활용방안 마련을

공공근로 사업으로 발생한 간벌목을 톱밥으로 가공, 축산 농가나 가온성 시설 작목 농가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근로 사업으로 숲가꾸기를 하면서 총 2억2천여만원을 들여 임야 150ha, 1천여t의 간벌목을 채취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간벌목에 대한 활용 방안이 없어 이를 도로변 인근 농가의 화목으로 사용하거나 벌채된 장소에 그대로 쌓아둔채 썩혀 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축산농가 등은 합천지역이 경남에서 가장 많은 가축을 사육하고 있고 임야 면적도 넓어 간벌목을 톱밥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톱밥은 축·돈사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 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막고 퇴비로도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제재소가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톱밥 가격이 t당 40만~45만원선에 이르고 있으나 톱밥용 나무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간벌목 활용을 위해서는 수송에 따른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해 축산 및 시설 농가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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