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등을 건물 화재로 오인해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사례가 빈발, 일선 소방관들이 울상이다.
안동소방서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불법 쓰레기 소각과 장난전화 등으로 인한 오인출동 건수는 무려 148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주소방서도 100여건에 이르는 등 오인출동이 소방서마다 3일에 한건꼴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인은 대부분이 농민들의 논·밭두렁 소각과 시내지역에서의 불법 쓰레기 소각을 건축물 화재로 잘못 판단한 시민들의 오인신고 때문이라고 소방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 영주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중 쓰레기를 태우다 실지로 화재를 낸 경우도 모두 8건이나 되는데 소방관계자들은 쓰레기 소각때 사전 119로 신고해 화재예방과 소방차 오인출동을 함께 예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영주·안동 朴東植·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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