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제조업체에서 이틀사이 대형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공단전체에 화재 비상이 걸렸다.
15일 새벽 4시40분쯤 자동차 밧데리 생산공장인 (주)델코전지(구미시 황상동) A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3천여평의 공장을 전소시켜 완제품, 반제품 자동차 밧데리 2천여개를 태우는 등 3억8천여만원(소방서 추정) 상당의 피해를 내고 오전 8시20분쯤 진화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야간근무자 김도훈(25)씨에 따르면 4시부터 4시30분동안 야식을 먹고 A동의 화성공정(밧데리 충전공정) 작업장을 돌아보는 순간 밧데리 충전작업대 10번 테이블에서 불길이 솟아 올라 밧데리 충전시 배출되는 황산가스 흡입 모터에 불이 옮겨붙어 공장전체로 번졌다는것.
화인조사에 나선 구미경찰서는 화재가 발생한 A동은 완성, 조립, 극판라인으로 500여개의 밧데리를 충전중이었다는 회사측의 진술에따라 밧데리 충전과정에서 전기스파크로인해 화재가 발생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조사에 나섰다. 한편 이날 화재는 화재발생후 회사측에서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가 불이 공장내부로 번지자 1시간정도 뒤늦게 소방서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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