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년전 영국의 한 젊은 여성이 결혼 결심을 주저하는 약혼자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보냈던 밸런타인 데이의 편지가 영국 국립도서관 문서고에서 발견됐다.
1477년 2월 14일에 쓰여진 이 편지는 잉글랜드 중부 노포크의 마저리 브루스라는 처녀가 약혼자 존 패스턴에게 보낸 것으로, 이 도서관이 패스턴가(家)로부터 구입한 1930년대의 문서수집품 가운데 포함돼 있었다.
브루스는 이 편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결혼지참금을 올리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약혼자의 애정에 호소했다. 브루스는 편지에서 "만일 내가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처럼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떠나지 않겠지요"라면서 "당신이 지금 살림의 반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내가 살아있는 여자로서 가장 힘든 일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버리지 않겠어요"라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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