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박사 13명이 탄생했다.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김진원)은 올해 처음으로 16일 졸업식에서 자신의 적성을 살려 전국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졸업생 13명에게 '포철서 어린이 박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박사 인증서를 받는 13명의 어린이는 모두 자신의 적성을 최대한 살려 전국 단위 대회에 입상했거나 '자격인증 심의 위원회'(교사들로 구성)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어린이들이다.
즉 각종 대외 행사에 참가,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냈거나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자로 지도교사 추천→자격인증 심사 요청→전문분야 연구보고서 제출→분야별 자격 인증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다.
어린이 박사로 탄생되면 교내 사이버 스쿨 및 '포철서 명예의 전당'등 게시판에 등재될 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소개되며, 연구 분야는 타 어린이들의 학습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거북선의 구조와 그 위력에 대한 연구'로 해군참모총장배 전국 모형함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손정익(14)박사는 "열심히 공부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더 뛰어난 함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원교장은 "다양한 평가 프로그램을 적용, 어린이들의 잠재능력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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