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장협의회들의 전국 조직체인 '직장협의회 연구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협의회간 연대 등을 통한 공무원의 단결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는 현행 법률에 따른 정부와의 마찰 여부가 주목된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19일 오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 강당에서 전국 100여 직장협의회 회장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차 전국 간담회를 열고 '직장협의회 연구회'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직장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단순한 정보교환과 친목 도모의 수준을 뛰어 넘지는 못할 것이라 말했으나 법적으로 금지된 전국연대의 허용 및 활동범위 확대, 가입제한 완화 등 사실상 단결권 확보를 강력히 촉구해 온 점에 비추어 볼때 연합회를 통한 세력 구축을 위한 전단계일 가능성이 높아 행정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직장협의회 연구회'는 각 협의회 대표를 회원으로 하고 각 분야 12명의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하며 행정.사법.입법부 및 기타 헌법기관 협의회 대표와 자치단체 대표들로 이사를 구성하고 상임 의결기구로 16인의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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