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신당 본격 세몰이 나서

김용환 의원과 허화평 전의원의 희망의 한국신당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창당대회는 당기 입장, 창당선언문 낭독, 당헌 채택,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한국신당은 기존정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특히 창당선언문에는 '1인 보스 중심의 붕당정치 혁파'와 '벤처정신'등을 강조하는 등 정치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당헌에도 당 총재조항을 삭제했다. 대신 창당준비위 공동대표인 김 의원과 허 전의원을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하고 연장자인 김 의원이 중앙집행위 의장을 맡도록 했다. 절대권력과 1인 보스가 지배하는 기존 정당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한국신당은 또 현 정권과 자민련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총선을 겨냥해 대안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현 공동여당과 명확한 선을 그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집행위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현 정권의 실정과 내각제 약속 파기에 대한 자민련 책임론 등을 거론하는 등 공동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 정권에 대해서는 "4월 총선이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당은 또 창당작업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세 확산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전략지역에 대부분 후보를 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다. 김창영 대변인은 이와 관련 "충청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신당창당 정신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본격적인 세몰이를 예고했다.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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