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28공원조성등 국비지원 요청

대구시와 경북도는 17일 대구를 방문한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에게 2.28민주의거 기념공원(가칭)조성과 경주 문화엑스포 관련사업 등에 국비를 지원해 줄것을 건의했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11시 최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마친후 중구 공평동 소재 2.28민주의거 공원조성에 사업비의 50%인 200억원을 국비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문시장은 2.28공원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민주화의 기념비적 의거로 총 402억원을 투입, 2.28기념물과 청소년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구시민의 긍지를 담은 기념공원인 만큼 정부의 지원으로 완공을 앞당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광주 5.18기념공원, 부산 민주공원, 마산 3.15기념공원 조성시 정부가 약 50%를 지원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도 2.28공원조성에 국비지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공항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 방음시설, 도로건설 등 환경개선사업을 2001년 상반기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 완공전에 완료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해주고 저소득 주민이 밀집된 서구지역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소도로 개설 사업을 2002년까지 끝낼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소방관련 시책사업비가 도에만 편중지원되고 있어 광역시는 지방비 부담이 과중하다며 시.도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후소방차량 개체사업비 38억7천만원의 50%인 19억3천500만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것도 요청했다,

이날 오후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도청을 방문한 최 장관에게 △경주세계 문화엑스포와 관련, 행사장 시설 보강비중 30억원과 경주시내 도로정비사업비중 30억원 등 60억원 △한국국학진흥원 건립비 중 30억원 △성주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비 20억원 등 1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경주경마장 건설 사업에 대해 문화재 발굴 미허가 지역에 대한 조속한 허가와 함께 본공사를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문경 폐광지역 진흥지구 개발에 대한 국고 지원 규모를 당초 800억원에서 2천915억원으로 확대하고 문경에도 카지노 설치가 가능토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尹柱台.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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