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강 갈 수 있어

LG 세이커스가 삼보 엑써스전 10연패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질주했다.

7위 LG는 16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레지 타운젠드(30점.7리바운드) 혼자서 분전한 4위 삼보에 85대77로 승리했다.

LG는 이로써 지난해 1월 16일이후 계속된 삼보전 10연패 사슬을 끊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삼보는 12일 SBS전에 이어 연패의 수모를 안았다.

LG는 박훈근(24점)과 양희승(16점.12리바운드), 마일로 브룩스(15점.10리바운드), 쉔드릭 다운스(19점.14리바운드)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마일로 브룩스와 양희승의 '높이농구'를 앞세워 삼보의 골밑을 장악해 1쿼터를 22대15로 앞서나갔다.

LG는 2쿼터 들어 박훈근까지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점수를 보태 전반을 47대33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4쿼터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허재의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삼보의 추격에 밀려 종료 1분전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박훈근의 3점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보 허 재(14점)는 9개 3점슛 가운데 1개만을 성공시키는 슛 난조를 보였고 신기성은 5득점에 그친데다 4쿼터에서 5반칙으로 쫓겨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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