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 대구와 경북은 1개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대구시는 15일 태릉빙상장에서 계속된 빙상 쇼트트랙스케이팅에서 국가대표의 공백(안상미와 민룡, 이승재가 부상 방지를 위해 한종목만 출전하고 전다혜, 박주영은 세계 주니어대회 출전으로 불참)을 실감하며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대구는 남초부의 김재한(교대부속초), 여초부의 장은정과 진선유(이상 경대사대부속초), 남중부의 민병운(경신중), 여고부의 김유미(정화여고), 여대부의 김태숙(한국체대) 등 6명이 결승에 진출, 금을 노렸으나 모두 주저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500m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 기세를 올린 김재한은 2관왕을 노렸으나 1분45초02의 기록으로 준우승에 머물렀고,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에 그친 장은정은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2분07초78로 2위로 골인했다. 김태숙은 전날 500m에 이어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민병운은 동메달을 추가했고, 진선유도 동메달을 보탰다.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아이스하키에서는 대구 용지초교가 초교부 1회전에서 서울 경희초교에 4대9로 완패, 예선 탈락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16일 오전 현재 금 4, 은 9, 동 5개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은 이날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 일부 선수가 참가했으나 단 한개의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15일 오후 7시 현재 서울이 금 29, 은 16, 동메달 24개로 경기(금 18, 은 17, 동 13)와 강원(금 7, 은 10, 동 8)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은퇴를 선언한 전 국가대표 제갈성렬(경기)은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6초40을 기록하며 83년 이영하가 세웠던 대회기록 1분18초73을 갈아 치워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땄다.
전날 여대부 5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최승용(서울)도 1,000m에서 1분21초67을 기록, 유선희의 대회기록(1분26초64)을 4.97초 앞당기며 우승했다한편 이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43개와 4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져 전날 39개를 포함, 현재까지 모두 86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태릉.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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