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물가상승 억제 地自體별 대책회의

정부는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학원비와 개인서비스요금, 지방 공공요금의 인상억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각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소비자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지자체별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개최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교육청으로 하여금 사립학교 수업료나 학원비 등을 올리지 못하도록 당부하고 수강료 게시의무 위반이나 초과징수, 영수증 미교부 등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피아트 대우차 인수 입찰 참여 고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대우자동차 인수 경쟁에 이탈리아의 피아트 그룹이 참여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피아트사의 로베르토 테스토레씨는 16일 한국 정부가 입찰에 초청한 10개 안팎의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피아트도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대우 국제입찰자 명단에 피아트도 들어 있다"고 밝히면서 입찰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법정관리 종결' 법원 결정

법원이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를 종결시켰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아차는 △ 회사의 경영과 재산처분권이 현 대표이사에게 환원되며 △자유롭게 주식이나 사채거래, 합병, 조직변경, 정관변경 등을 할 수 있고 △주주들도 이익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정리채권자들의 권리는 정리계획대로 유지되며 정리계획상 채무변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될 수도 있다.

서울지법 파산1부(재판장 양승태 부장판사)는 16일 지난 1월 기아자동차가 낸 법정관리 조기 종결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53개 벤처 IMT2000 컨소시엄 결성

한솔엠닷컴(한솔M.com)과 로커스, 지식발전소 등 총 53개 유망벤처기업이 연합한 'IMT-2000 기술협력 컨소시엄'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한솔엠닷컴 등 53개 업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IMT-2000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결성,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참여업체들은 이동통신 시스템 장비, 인터넷 및 단말기 개발을 진행중이거나 개발실적이 우수한 유망 벤처기업들로 △모바일 인터넷 △ 네트워크 설계 및 운용 △네트워크 장비 개발 △ 단말기 개발 등 4개 분야의 전문업체들이다.

◆64메가 D램 값 5달러까지 떨어져

반도체 주력 품목인 64메가 D램의 국제 현물시장가격이 개당 5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메가X8 PC-100' 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이날 기준으로 개당 5.80~6.15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D램 가격이 올해 상반기 중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 가격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감산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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