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3시45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ㄷ식당 인근 골목길에서 박모(32.경북 영천시 고경면 고도리.무직)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자가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외투를 입지 않았고 신발을 신지 않은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박씨의 지갑에서 발견된 신용카드를 조회한 결과, 박씨는 16일 오후 7시50분쯤 영천시 완산동 ㅂ식당에서 술을 마신뒤 술값 등으로 55만원을 결제한 뒤 모 여관에 여종업원과 함께 17일 새벽 1시40분쯤까지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단 원한이나 치정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단순 강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술집과 여관업주와 종업원,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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