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자,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고도화를 위해 추진될 디지털밸리 조성 사업이 업계 및 학계의 대대적인 호응에 힘입어 이달부터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간다.지역 학계가 중심이 된 대구·경북 디지털밸리 조성준비팀은 15일 지역 47개 대학 및 전문대 관련학과 교수 2천297명과 벤처기업 대표 772명,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인력 502명을 포함, 총 3천578명에게 디지털밸리 추진위원회 참여 여부를 묻는 동의서를 발송했다.
준비팀 한 관계자는 "우편 발송 이튿날 참여동의서가 쇄도, 이틀 만에 300여통 이상이 도착했다"며 "디지털밸리에 거는 지역민의 기대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준비팀은 3월중 업계 및 학계, 전문인력 대표들을 중심으로 가칭 '대구·경북 디지털밸리 추진위원회' 창립 총회를 연 뒤 연구소유치위원회, 인력양성위원회 등 전문분야 중심의 소위원회를 구성, 디지털밸리 세부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계획안 수립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지역 공대교수의 개인 전공별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데 이어 벤처기업 대표자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또 대구·경북테크노파크는 23일 대구파크호텔에서 지역 학계 및 디지털 관련 업계, 벤처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밸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선 장영철 국회예결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하영호(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창곤(정통부 정보정책국장), 우종식(경남창업투자신탁 사장), 윤상한(LG전자 디지털TV 사업부장), 이전영(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이철호(도원텔레콤 대표), 전동수(삼성전자 상무)씨 등 학계 및 업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토론에 나선다.
디지털밸리 조성준비팀 하영호 교수는 "10년 장기계획으로 추진될 디지털밸리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조성, 지역산업 고도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지역 총생산도 2009년까지 2배 규모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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