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 테러 날로 기승

매달 31일만 되면 감염된 컴퓨터 시스템을 모조리 파괴하는 일명 '화이트 바이러스'가 국내 15세 중학생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제작돼 광범위하게 유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버테러형 웜바이러스의 일종인 '화이트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0만여대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했던 '멜리사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큰 전파력과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국내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나타나 전자메일을 통해 감염.확산되는 '화이트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시킨 서모(15.충북 H중2년)군을 검거, 조사 중이다.

양근원 수사대장은 "컴퓨터 사용자들은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인터넷 사용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의 출처가 분명치 않은 메일이 도착하면 개봉전 즉시 삭제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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