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결승 고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속개된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3차대회여자부 더블리그 첫 경기에서 구민정(22점)-장소연(17점) 국가대표 공격듀오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
10년만에 정상탈환을 꿈꾸는 현대건설은 1승, 3위로 3차대회에 턱걸이한 도로공사는 1패를 각각 기록했다.
구민정과 장소연은 팀 타점(50점)의 66% 등 스파이크와 블로킹, 서브로 거둔 팀점수의 약 70%를 맡을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높이와 조직력에서 한 수 앞선 현대건설의 완승이었다.
현대는 첫 세트 초반 어연순(15점), 박미경(14점)의 속공에 눌려 5대8로 뒤지다 구민정, 장소연의 강타가 폭발, 16대10으로 가볍게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센터 김미진과 장신세터 김사니의 공격이 살아나 20대23까지 쫓아갔으나 안은영의 터치아웃과 장소연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잡았다.
현대는 2세트에서도 12대13으로 밀리다 구민정과 장소연이 내리 8점을 만들어내며 20대13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김사니-최정화 더블세터의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특유의 속공이 침묵한 데다 위기 때 한 방 터트려주는 거포가 없어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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