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따른 운영 부실과 잦은 고장 등 말썽많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영화촬영장으로 변신, 또다시 한동안 연명이 가능해졌다.
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16일 미국의 영화제작사인 비데프코사(社)와 2억600만달러 규모의 영화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러시아 배우 블라디미르 스테클로프(50)를 미르호에 태워 보내기 위해 오는 25일 건강진단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스테클로프는 3월 31일 러시아인 조종사 2명과 함께 우주로 '발사'된다. 한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1천500만~2천500만달러.
이번 영화는 키르기즈스탄 출신 작가 칭기즈 아이트마토프의 94년 소설 '카산드라의 표시'를 줄거리로 한 것으로 한 과학자가 우주로 탈출한 뒤 비밀정보 요원들의 추적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감독은 유리 카라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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