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컴퓨터 테러 방지 목적 日 사이버부대 창설

일본 방위청은 17일 사이버 공간에서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부터 시작될 차기 5개년 방위력정비계획 기간중 자위대에 '사이버전 부대'를 창설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방위청의 사토 겐(佐藤謙) 사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전의 공방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과제로서 새로운 부대를 만들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위대에 설치될 사이버전 부대는 일상적으로는 미군의 협력을 얻어 방어와 공격 양면에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전문부대로서 기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청은 사이버 테러 대책의 일환으로 이미 금년도 예산안에 컴퓨터 안전 기반정비를 위한 사업비로 약 13억엔을 편성해놓고 있어 예산 성립후 미국에 연수요원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에 착수할 방침이다.

방위청은 최근 정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해커의 무차별 공격을 계기로 독자적인 사이버 테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우정, 통산, 경찰 등 관계성청과의 긴밀한 연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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